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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신직업 레테 첫인상, 오버드라이브 쇼케이스 후기

GamDukoo 2026. 6. 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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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메이플스토리 여름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OVERDRIVE)'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는데, 신규 직업 '레테'6월 18일에 나옵니다. 자체 공격이 아예 없이 100% 소환수로만 싸우는 직업이라 발표 영상부터 결이 달랐는데요. 레테 첫인상부터 8월 신규 보스 '벨로나', 그리고 보스 제한 시간·체력을 통째로 손본 개편까지, 오늘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소식을 직접 본 소감과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06.13 (쇼케이스 당일 발표 기준)

메이플스토리 2026 여름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 공식 키비주얼

오늘 고양 킨텍스에서 막을 내린 여름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

이미지: 메이플스토리 공식

먼저 큰 그림부터 말하면, 이번 '오버드라이브'는 한 번에 다 풀고 끝나는 업데이트가 아니라 6월 18일·7월 23일·8월 20일 세 차례로 나눠 들어옵니다. 그 출발점인 6월 18일에 신규 직업 레테와 굵직한 시스템 개편이 먼저 오고, 7월에 스킬·데미지 쪽이, 8월에 신규 보스가 마지막을 장식하는 구성인데요. 그래서 오늘 발표는 "이번 여름 메이플을 어떻게 굴릴지"를 한 번에 그려주는 자리였습니다. 테스트 월드도 오늘 저녁 7시에 열렸으니, 손이 빠른 분들은 벌써 레테를 만져보고 있을 겁니다.

레테, "자체 공격이 없다"는 게 첫인상이었다

오늘 가장 화제였던 건 단연 신규 직업 '서약의 지배자, 레테'입니다. 공개 영상에서 가장 먼저 와닿은 포인트는 콘셉트보다도 전투 방식이었는데요. 레테는 플레이어가 직접 때리는 공격이 사실상 없고, 100% 소환수에게 명령을 내려 싸우는 소환술사입니다. 본인은 양피지, 그러니까 '계약서' 형태의 전용 무기를 들고 소환물에게 버프를 걸어주거나 명령으로 전용 스킬을 발동시키고, 소환수들이 교차로 적을 때릴 때 추가 타격이 들어가는 식이더라고요.

메이플스토리 신규 직업 레테 마족 소환사 공개 영상 갈무리

"나와 계약하자" — 마족·소환사 콘셉트의 신직업 레테.

이미지: 메이플 신직업 레테 공개 영상 갈무리

메이플에 소환을 쓰는 직업이야 전부터 있었지만, 본체 타격을 거의 버리고 소환만으로 딜 구조를 짠 직업은 결이 또 다릅니다. 직접 칼춤을 추는 손맛 대신, 소환수를 어떻게 배치하고 언제 명령을 넣어 교차 타격을 터뜨리느냐가 실력의 영역이 되는 셈인데요. 잘 굴리면 화면을 가득 채운 소환수가 알아서 쓸어담는 그림이 나올 것 같아서, 보는 내내 "이건 손이 편한 듯 안 편하겠다" 싶었습니다.

다만 솔직히 말하면, 오늘 공개된 건 콘셉트와 전투 방식까지입니다. 스킬별 세부 수치나 실제 사냥·보스에서의 딜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요. 그건 오늘 열린 테스트 월드에서 데이터가 돌고 나야 윤곽이 잡힐 부분이라, 지금 "레테가 세다/약하다"를 단정하긴 이릅니다. 첫인상만 놓고 보면, 성능을 떠나서 플레이 결 자체가 기존 직업들과 확실히 다르다는 게 가장 큰 매력으로 느껴졌습니다.

레테는 누구인가 — 마스테리아의 마족

설정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레테는 마스테리아 출신의 마족 마법사로, 우리가 아는 레지스탕스가 아니라 '마족'이라는 별도의 종족·직업군에 속한다고 합니다. 거기에 제른 다르모어와 얽힌 설정까지 깔려 있어서, 단순한 신캐가 아니라 메이플 메인 스토리의 큰 축과 연결되는 인물로 보이더라고요. 마족 진영에서 새 주인공급 직업이 나온다는 점에서, 앞으로 스토리가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분위기 띄우기도 제대로였는데요.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레테의 테마곡 '더 엔드리스 콜(The Endless Call)' 공연이 함께 진행됐습니다. 메이플이 직업 하나를 내놓을 때 음악·연출까지 통째로 밀어주는 걸 보면, 이번 여름의 간판을 레테로 잡았다는 게 확실히 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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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더 반가웠던 건 '보스 개편'이었다

저처럼 보스런을 주로 도는 입장에선, 신직업만큼이나 반가웠던 게 보스 콘텐츠 개편이었습니다. 6월 18일 1차 업데이트에서 보스의 제한 시간과 체력이 각각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같은 보스를 잡는 데 드는 시간과 깎아야 할 체력이 동시에 내려간다는 뜻이라, 주차별로 보스를 돌리는 사람에겐 체감이 꽤 클 변화인데요.

특히 눈에 띈 건 검은 마법사의 제한 시간이 20분으로 단축된다는 점입니다. 검마는 메이플 최상위 보스라 한 번 도는 데 호흡이 길기로 유명한데, 시간이 줄면 그만큼 진입 부담이 가벼워집니다. 보스 개편이 "더 어렵게"가 아니라 "더 돌기 쉽게" 방향으로 간다는 게, 오랜만에 복귀를 고민하던 분들에게도 좋은 신호로 보였습니다.

💡 포인트  6월 18일엔 보스 개편과 함께 여름 성장 지원도 같이 들어옵니다. 신규·복귀 캐릭터를 단숨에 끌어올리는 하이퍼 버닝, 만렙 직전 구간 경험치를 크게 얹어주는 하이퍼 블링크가 대표적인데요. 레테를 새로 키우려는 분이라면 이 시즌이 가장 가성비 좋은 타이밍입니다.

8월의 진짜 메인, 신규 보스 '벨로나'

보스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기다려지는 건 역시 신규 보스입니다. 8월 20일 3차 업데이트에 '벨로나'가 추가되는데요. 광전사 콘셉트에, 앞서 레테와도 엮인 제른 다르모어와 관계된 하이레프 사도라는 설정이라 스토리적으로도 이번 여름 콘텐츠가 한 줄로 이어진다는 인상이었습니다.

도전 조건은 280레벨, 최대 3인 파티이고 난이도는 이지·노말·하드로 나뉩니다. 발표에서 안내된 위치를 보면, 이지는 이지 카링과 노말 칼로스 사이, 노말은 노말 카링과 카오스 칼로스 사이, 하드는 하드 찬란한 흉성과 하드 발드릭스 사이 정도의 구간에 자리한다고 하는데요. 기존 보스들 사이사이에 새 단계가 끼는 식이라, 본인 스펙에 맞는 난이도로 자연스럽게 도전 라인을 이어갈 수 있게 짜여 있었습니다.

보상도 챙겨봤습니다. 벨로나에서는 신규 광휘의 보스 장신구 눈장식 '굶주리는 핏빛 원혼'과 함께 광휘의 보스 장신구 6세트 효과가 추가됩니다. 광휘 세트는 상위 스펙업의 핵심이라, 8월 벨로나는 이번 여름 보스런의 종착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밖에 챙겨둘 것 — 6차 코어·데미지 10조·유니온

7월 23일 2차 업데이트도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전 직업에 세 번째 6차 스킬 코어가 추가되는데, 각 직업의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이라고 합니다. 극딜형 직업은 짧은 쿨타임 스킬을, 평딜형 직업은 긴 쿨타임의 극딜 스킬을 받는 식이라 직업별 결을 살려주는 설계로 보였는데요. 여기에 최대 데미지 상한이 10조까지 확장되니, 상위권 스펙 유저들이 체감할 변화도 큽니다.

시스템 쪽 개편도 꽤 알찼습니다. 오래 말이 많던 유니온 테트리스(블록 배치)가 삭제되고, 캐릭터를 보유하는 것만으로 효과가 적용되는 방식으로 배치 시스템이 바뀝니다. 유니온 챔피언 5번째 슬롯도 열리고, 길드는 최대 6캐릭터까지 월드 단위로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스킬 포인트 자동 분배 같은 편의 기능, 솔 에르다 보유 상한을 최대 30개까지 늘리는 변경까지 더해져서, 전반적으로 "번거로운 걸 덜어내는" 방향으로 손을 봤다는 인상이었습니다.

그래서 6월 18일부터 뭘 하면 되나

오늘 발표를 한 줄로 정리하면, 6월 18일에 레테로 시작해서 7월 코어·데미지 상향을 찍고 8월 벨로나로 마무리하는 여름입니다. 당장 18일에는 레테가 풀리고 보스 개편·성장 지원이 함께 오니, 신캐를 키우든 본캐 보스런을 돌리든 그날부터 움직일 거리가 충분한데요. 참고로 여름 시즌 동안 레테를 플레이하면 보스 대미지 칭호 같은 추가 보상도 따로 챙길 수 있다고 하니, 한 캐릭 정도는 가볍게 만들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저는 일단 테스트 월드에서 레테 소환 구조부터 만져보고, 18일 본섭에서 보스 개편 체감을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세부 스킬 수치나 레테의 실전 사냥·보스 성능은 테섭 데이터가 정리되는 대로 따로 다뤄보겠습니다.

"손맛 대신 소환으로 싸우는 직업, 그리고 더 돌기 편해진 보스. 이번 여름 메이플은 결이 분명하다."

정리하면, 신직업 레테의 독특한 전투 결, 부담을 덜어낸 보스 개편, 8월 벨로나까지 이어지는 보스 라인업이 이번 '오버드라이브'의 핵심입니다. 성능 평가는 테스트 월드 데이터가 나온 뒤로 미뤄두더라도, 첫인상만큼은 오랜만에 "여름이 기대된다" 싶은 쇼케이스였습니다. 일정만 달력에 표시해두고 6월 18일부터 차근차근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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