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들이 궁금해할만한 것

사회초년생 및 취준생을 위한, 근로 계약서 사인 전 미리 공부해야할 "연봉" 이란 단어

AloneEconomy 2022. 2. 16. 21:37

 

갖고 싶다.

 

아직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취준생이나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은 "연봉" 이라는 단어가 당연한듯 낯설게 느껴집니다. 사회 생활을 하거나 취업할 직장에 대해 서로 얘기를 할 때, 친구사이에 당연하게 나올 수 있는 질문입니다.

 

" 거기는 연봉이 얼마나 돼? "

 

 

나의 연봉을 밝히게 될 때 크게 3가지로 케이스를 나눌 수 있습니다.

 

1. 계약 연봉 (기본급)

2. 계약 연봉 + 제수당

3. 계약 연봉 + 제수당 + 성과금 등..  (영끌)

 

친구들을 만날 때는 1번으로 어디가서 어깨 좀 세워야 하면 3번으로 연봉을 부르는것이 직장인의 심리입니다 ㅋㅋ

 

어쨌거나 연봉이 뭔지 알아야 나의 몸값을 정확하게 책정할 수 있기 때문에 위 내용들이 어떻게 다른건지 용어들을 쉽고 짧게 배워봅시다.

 


1. 기본급

기본급은 말그대로 출근만하면 회사에서 반드시 지급해야하는 금액입니다.  이직 시 기본급이 높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취준생들은 기본급이 높은 대기업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을 하죠.

 

 

2. 제수당

제수당은 기본급을 외한 모든 수당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상여금, 초과근로수당, 야간근무수당, 직책수당, 식대 등등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3. 상여금

단어가 어렵지 영어로는 Bonus, 흔히들 말하는 "보너스가 들어왔다."  입니다. "항 주는 기본급 외의 품"으로 기억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사회초년생들이 조심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아래의 예제를 보신 후 회사를 알아볼 때, 계약서에 사인할 때 반드시 확인을 해야합니다.

 

 ① 연봉 3000만원 (상여금 300% 포함)

   - 3000만원 / (12개월 + 상여금 3개월치) = 3000만원 / 15 = 세전 월 200만원

 ② 연봉 3000만원 (상여금 300% 별도)

   - (3000만원 / 12개월) * (12개월 + 상여금 3개월) = 세전 연봉 3750만원 = 세전 월 312.5만원

 

두개의 예시만 봐도 연봉에 상여금이 포함이냐 별도냐가 얼마나 큰 차이가 존재하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4. 퇴직금

말그대로 퇴사를 할 때 받는 급여입니다. 퇴직금은 매년 1회 적립이 됩니다. 퇴직금이 지급되는 날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 동안의 평균 월급여만큼 퇴직금이 들어옵니다.

 

퇴직금의 경우에는 DC형, DB형, DC/DB 혼합형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는데 이건 회사에서 가입할 때 자세히 설명해 줄겁니다. 보통은 DC/DB혼합형을 많이 선택합니다.

 

퇴직금도 상여금처럼 근로자의 뒷통수를 치는 마법의 단어가 있습니다. 이것도 예시로 빨리 알아봅시다.

 

  ① 연봉 3000만원 (퇴직금 포함)

    - 3000만원 / (12개월 + 퇴직금 1개월) = 세전 월 230만원

  ② 연봉 3000만원 (퇴직금 별도)

    - (3000만원 / 12개월) * (12개월 + 퇴직금 1개월) = 세전 연봉 3250만원 = 세전 월 270만원

 

에이 저런 회사가 어디있겠어?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진짜 있습니다. 모르니까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개념이라도 쉽게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5. 성과급

성과급은 정기적으로 지급이 되며 못받을 일이 없는 통상임금에 포함된 내용이라면 성과급은 당해의 회사 실적과 크게 연결되어 있는 특별 급여입니다.

 

성과급은 통상임금에 포함이되지 않으며 이를 포함하여 말하는 연봉을 영끌 연봉이라고들 합니다. 성과급은 실적이 좋지 못하면 적어지고 실적이 좋으면 많아지는 변동성 급여입니다.

 

성과급의 종류는 회사마다 다르지만 3개만큼은 확실히 알고 가시면 좋습니다.

 

 ① PS : Profit Sharing, 회사가 정한 목표치를 달성하거나 초과했을 경우 근로자들에게 이익을 나누어 지급합니다.

 ② PI : Performance Insentive , 개인의 능력에 따라 받는 급여. 개인의 역량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

 ③ MI : Motivate Insentive , 개인에게 부여된 할당량을 잘 끝냈을 떄 지급되는 급여입니다. 영업팀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6. 포괄 임금제 / 비포괄 임금제

포괄이라는 단어 뜻 그대로 기억하시면 좋습니다.

 

포괄 임금제는 주 40시간 근무를 초과했을 때 초과 근무 수당 혹은 야간 근무수당까지 연봉에 이미 포함(포괄)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 업무시간에 대한 수당이 나오지 않습니다.

 

비포괄 임금제는 포괄 임금제와 다르게 추가 근무 수당이 나오게 되죠. 그래서 포괄 임금제를 채택하는 회사의 경우에는 계약서 자체에 어느정도 일정량의 초과 근무 수당을 같이 계산하여 넣어두기도 합니다.

 

비포괄 임금을 채택하는 회사를 가는것이 좀 더 낫습니다. 포괄임금 회사의 경우에는 아닌 회사의 연봉보다 20%는 더 높게 생각해서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예시. 나는 연봉 3000만원에 비포괄이 좋아!  >> 포괄로 가게 되면 최소 3600이상은 받아야합니다.

 

 

 


 

여기까지 사회 초년생이 알면 좋은 연봉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것들을 알아봤습니다.

 

실제로는 위 내용 외에 회사에서 지원하는 복지까지도 많은것을 따져봐야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몸값인 연봉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직할때 후회할 수 있거든요.

 

어디가서 당하고 살고 싶지 않으시다면 더 자세하게 공부를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계약서에 사인하기전!  회사를 지원하기 전!   꼭 자신이 받는 고정급여를 깐깐하게 따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