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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워 신작 라우페이, 주인공이 죽은 페이인 이유

GamDukoo 2026. 6. 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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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마지막을 장식한 건 뜻밖에도 ‘갓 오브 워’ 신작이었는데요. 그런데 주인공이 더 뜻밖이었습니다. 시리즈 내내 ‘이미 죽은 사람’으로만 언급되던 크레토스의 아내 페이(Faye)가 직접 조작하는 주인공으로 돌아왔거든요. 제목 ‘라우페이(Laufey)’가 바로 그 페이의 진짜 이름인데, 이게 왜 화제인지 6월 3일 공개된 내용과 함께 페이가 누구인지부터 정리했습니다.

📌 이 글 한눈에
  • 6월 3일(현지 6월 2일)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갓 오브 워’ 신작 ‘라우페이’ 공개, 약 20분 영상
  • 주인공은 크레토스의 아내이자 아트레우스의 어머니 ‘페이’ — 그동안 죽은 채 이름만 나오던 인물
  • 제목 ‘라우페이’가 페이의 진짜 거인족 이름. 신화 속 라우페이는 ‘로키의 어머니’
  • 무대는 여러 신화의 신이 모이는 사후세계 ‘에버웬’, 동료는 큐브 ‘프랭크’와 검을 지키는 ‘루’
  • 플랫폼은 PS5, 발매일은 아직 미정(‘Coming Soon to PS5’)

갓 오브 워 라우페이 키비주얼, 페이와 큐브 동료가 사후세계 에버웬을 내려다보는 장면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마지막에 공개된 ‘갓 오브 워’ 신작 ‘라우페이’

이미지: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갓 오브 워 라우페이, 6월 3일 공개된 내용

먼저 공개 자체를 정리하면, ‘갓 오브 워 라우페이’는 6월 3일(현지 6월 2일) 소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의 마지막 순서로 공개됐습니다. 개발은 전작들을 만든 산타모니카 스튜디오가 그대로 맡고요. 단순 티저가 아니라 약 20분 분량의 플레이 영상과 설정 해설까지 한 번에 풀려서, 분위기만 보여주고 끝난 발표는 아니었습니다. 플랫폼은 PS5이고, 영상 마지막엔 발매일 대신 ‘Coming Soon to PS5’라는 문구만 떴습니다. 즉 나오는 건 확정이지만 정확한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주인공 ‘페이’는 누구인가

이 게임이 화제가 된 핵심은 주인공입니다. ‘갓 오브 워’를 해보신 분이라면 페이라는 이름에서 ‘아, 그 죽은 엄마’ 하고 떠오르실 텐데요. 페이는 크레토스의 아내이자 아들 아트레우스의 어머니입니다. 그런데 시리즈에서 페이는 살아 있는 모습으로 단 한 번도 직접 등장한 적이 없습니다. 2018년 ‘갓 오브 워’가 그녀의 장례에서 시작하거든요.

갓 오브 워 라우페이에서 처음으로 직접 조작하는 주인공 페이의 클로즈업

이번 신작에서 처음으로 직접 조작하게 되는 페이

이미지: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페이의 정체는 사실 사람이 아니라 요툰헤임 출신의 거인족, 요튼(Jötnar)입니다. 생전엔 신분을 숨기고 살았지만 거인들 사이에서는 ‘정의로운 라우페이(Laufey the Just)’로 불린 영웅이었고, 크레토스가 쓰는 그 ‘리바이어던 도끼’의 원래 주인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페이는 요툰헤임 벽화에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의 여정을, 나아가 라그나로크까지 미리 그려두고 두 사람을 그 길로 이끈 인물이었습니다. 직접 나오지 않으면서도 시리즈 전체를 움직인 셈이죠.

왜 제목이 ‘라우페이’일까

그럼 왜 친숙한 ‘페이’가 아니라 ‘라우페이’가 제목일까요. 라우페이는 북유럽 신화에서 따온 이름인데, 신화 속 라우페이는 바로 ‘로키의 어머니’입니다. 그리고 ‘갓 오브 워’를 끝까지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아들 아트레우스의 진짜 정체가 다름 아닌 ‘로키’였죠. 신화의 설정과 게임의 설정이 이 이름 하나에서 정확히 맞물리는 셈입니다. 그동안 조연이자 이미 떠난 사람으로만 그려지던 인물에게 진짜 이름을 붙여 주인공 자리를 내준 거라, 시리즈를 따라온 입장에선 의미가 남다른 선택입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크레토스의 아내가, 자기 이름을 걸고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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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무대 ‘에버웬’과 달라진 전투

무대도 완전히 새롭습니다. 이번 신작의 배경은 ‘에버웬(the Everywhen)’이라는 곳인데요. 모든 마법이 태어나고 다시 돌아가는 초월적인 공간이자, 여러 신화의 신들이 죽은 뒤 모여드는 일종의 사후세계입니다. 페이는 자신의 장례 직후 예상치 못하게 이곳에서 눈을 뜨고, 갇힌 곳을 빠져나오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갓 오브 워 라우페이에서 페이가 사후세계 에버웬에서 눈을 뜨는 장면

장례 직후 사후세계 ‘에버웬’에서 눈을 뜨는 페이

이미지: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여기서 페이를 노리는 게 이집트 신화의 ‘세크메트(Sekhmet)’를 비롯한 다른 신화의 신들입니다. 북유럽 신들끼리 부딪치던 기존 시리즈와 달리, 여러 신화가 한 공간에서 뒤섞이는 구도라 분위기 자체가 새롭습니다.

갓 오브 워 라우페이에 등장하는 다른 신화의 신 세크메트

에버웬에서 페이를 노리는, 다른 신화에서 온 신들

이미지: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전투도 크레토스와는 결이 다릅니다. 페이는 거인족 혈통에서 온 힘으로 영혼을 육체에서 분리해 공격하는 능력을 쓰고, 묵직한 한 방보다 ‘치명적인 민첩함’이라고 표현된 빠른 움직임이 강조됩니다. 산타모니카는 이를 두고 그리스 시대 특유의 기동성과 유려함에, 노르드 시대에서 다져온 세계관 구성을 합친 방향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함께 싸우는 동료와 성우

혼자 싸우는 건 아닙니다. 영상에는 두 동료가 등장하는데요. 하나는 친구를 지켜주는 우주적인 큐브 ‘프랭크(Phranque)’로, 잭 퀘이드(Jack Quaid)가 목소리를 맡았습니다. 다른 하나는 강력한 검에 깃든 마법의 띠 가디언 ‘루(Rue)’로, 성우는 펄리나 라우(Perlina Lau)입니다. 주인공 페이의 목소리는 데보라 앤 월(Deborah Ann Woll)이 연기합니다.

갓 오브 워 라우페이에서 페이와 함께하는 큐브 동료 프랭크

페이 곁의 큐브 동료 ‘프랭크’. 손끝의 황금빛이 거인족의 힘입니다

이미지: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알아두면 좋은 점

끝으로 헷갈리기 쉬운 부분을 정리하겠습니다. 우선 ‘갓 오브 워 라우페이’는 현재 PS5로 공개됐고, 영상 마지막 문구도 ‘Coming Soon to PlayStation 5’였습니다. 발매일과 발매 연도는 아직 공식적으로 나온 게 없으니, 시기를 단정하는 정보가 보이면 한 번 걸러 보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건 PS 스토어에서 위시리스트에 담아두고 다음 정보를 기다리는 정도입니다.

한 줄 정리

‘갓 오브 워 라우페이’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크레토스의 아내 ‘페이’가 주인공인 PS5 신작입니다. 제목은 페이의 진짜 거인족 이름이자 신화 속 로키의 어머니 이름에서 왔고, 무대는 여러 신화의 신이 모이는 사후세계 ‘에버웬’입니다.

발매 시기가 아직 안 나온 만큼 당장 잡히는 정보는 적지만, 죽은 인물을 주인공으로 세웠다는 설정 하나만으로도 다음 발표를 기다릴 이유는 충분해 보입니다. 발매일을 비롯한 새 정보가 공개되면 그때 따로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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